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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트럭 시뮬레이터2 #18화 버그 모드충돌

by 해준사랑 2017. 2. 27.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 #18화 버그 모드충돌 독일 쾰른으로 가는 길이다.

지난 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빈 파레트(22t)를 싣고 독일 서부로 떠나는 배달 여행이다.

독일 쾰른 대성당


1. 과거 로마제국의 도시였으며, 이후 갈리아 제국의 수도였다. 5세기 들어 프랑크족에 점령당할때 까지 로마 제국에 속해있었다. 2차 세계대전 중, 영국의 공국 폭격기 1080여대가 폭격을 감행한 일명 '밀레니엄 작전'을 감행해 불고 20분만에 쾰른시가 괴멸했다고 한다. 수만의 민간인은 학살 당하였다. 쾰른 사육제라는 유럽에서 가장 큰 거리 축제 중 하나가 있으며, 대표적 랜드마크로 쾰른 대성당이 있다. 또한, 철도 교통의 중심지이다.

유명한 것 중 하나가 더 있는데, 쾰른은 오 드 콜로뉴(Eau de Cologne)로 유명하다. 18C 초 향수 제주가 조안 마리아 파리나 (1685년 ~ 1766년)가 새로운 향기를 창조했고 그의 고향 이름을 따서, 오우 드 쾰른(쾰른의 물이라는 뜻)으로 이름 지었다. 그가 만든 향수들은 대를 이어 아직도 쾰른시에서 생산되고 있다.

쾰른 명품 향수


2. 네비게이션 GPS를 설정하고 배달할 물건이 있는 장소로 출발을 한다. 오늘 배달할 거리는 독일 동부에서 서부 쾰른까지 492km 이며 예상시간은 8시간 정도 걸린다고 나온다. DHL이 적힌 배달 트레일러를 찾아 트럭 후미에 연결해주자. 배달 품목은 빈 파레트인데, 물건을 실은 장소는 목재소이다. 물건을 싣고 나온 시각은 월요일 밤 9시가 조금 넘었다. 저번에 새로 만난 연상의 백인 여자친구와 같이 배송을 떠난다.

고속도로를 달리자 여자친구가 물어본다. 도로의 색갈이 왜 틀리냐고? 사귄지 얼마되지 않아 대답을 잘해주자. 검은 색이 많은 도로는 만든지 오래되었고, 조금 밝게 보이는 회색의 도로들은 그 보다는 최근에 만든 도로야! 확실히 점수를 땃겠다 싶어 우리 흑사장 웬지 오늘 여행이 잔뜩 기대감이 높다. 항상 밤에도 새벽에도 운전을 하고 다녔는데 언제 여자 친구를 사귀는지 우리 흑사장의 매력이 끝이없다.


3. 하늘이 너무 밝아 밤 10시가 다 되어 가는데 왜 이렇치 싶었다. 조금 밤은 아늑하고 어두워야 야간 운전의 재미가 높아지는데, 아마 모드중에 일부가 화면을 조금 밝게 만든 듯 하다. 게임 자체의 밝기도 조금 더 줄여야 할 것 같다. 주황색 DHL 트레일러를 싣고 힘차게 달려간다. 일반적으로 DHL은 노란색이라고 생각했는데 유로트럭2에서는 조금 다르게 리얼 컴퍼니 모드가 적용 된 것 같다.

한 시간쯤 더 달려 밤 11시가 넘어서자 이제 제대로 된 어두움 서서히 몰려왔다. 고속도로에는 여전히 생각보다 차량이 많았다. 지금 현재 교통에 관련된 모드는 하나도 설치하지 않은 상태이다. 스카니아의 내부 인테리어가 너무 어두워 다음에 내부 인테리어를 조금 밝게 꾸며주는 모드도 알아봐야겠다. 규정 속도를 잘 지켜나가며 일을 계속 진행하였다. 


4. 스카니아의 기어는 쾌속 12단, 고속도로의 과속제한는 80km 구간을 달리고 있다. 현재 시간은 화요일 자정 00:38분 처음 맞이 하는 운명속으로 우리의 유럽 흑사장과 금발의 여자친구는 빨려 들어가고 있다. 이 거부할 수 없는 커다란 소용돌이 속에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것인가? 1분 뒤, 갑자기 잘 달리고 있던 스카니아 트럭이 바닥으로 들어가고 있다. 바퀴가 펑크 난 줄 알았다. 그러기엔 트럭의 차체가 너무 낮아지고 있는게 아닌가!

마치 블랙홀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내가 함정에 빠졌나? 어떤 덫에 걸려버린거지? 지금 까지 배달은, 내 트럭은 무사할까? 여자 친구한테 잔뜩 의지한 체 우리 흑사장 로맨틱하다. 땅속으로 빨려가던 스카니아 트럭은 갑자기 하늘과 땅이 바껴버린 상황으로 들어가버렸다. 땅이 내 트럭 머리위에 있다. 점점 땅과 멀어진다.

결국에는 우주에서 바라보는 지구의 모습이 되버렸다. 어떻게 이렇게 되지. 트럭은 데미지를 점점 입고 있다. 파국이었다. 그때 당시에는 유로트럭2의 자체 버그인 줄 알았다. 하지만, 블로그를 쓰는 지금에 곰곰히 생각해 보니 분명히 유로트럭2의 모드 충돌이었다. 모드를 적용할때 모드매니저에서 모드의 순서배치가 정말 중요하다. 어떤게 위로 와야하는지는 스스로의 상황마다 다르니 운에 맡기며 테스트 해보자. 모드의 순서는 쉽게 얘기하면 포토샵의 레이어(Layer) 개념과 비슷하다. 어느 레이어가 위에 오느냐에 따라 내 작업 결과물에 글자가 보이기도, 얼굴이 글자위로 올라와 버릴때도 있다. 그런 개념으로 모드를 일일이 적용시켜 봐야한다. 대부분 인기 많은 모드들은 안정적이다.   


여자 친구와 멋진 우주에서 지구를 바로보았다. 우리 천국에 가버린 걸까... 트러스마스터 T300 레이싱휠을 털썩 놓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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